편의점 미니스톱이 2011년 상반기 매출 베스트 상품을 분석한 결과, 자체 PB상품이 대부분 순위에 올랐다고 13일 발표했다.
판매 수량으로 미니스톱의 베스트 1위 상품은 미니스톱 자체 PB 패스트푸드 상품인 ‘순살꼬치’가 차지했다.
2위도PB 패스트푸드 상품인 ‘점보닭다리’가 차지했고, 3위는 빙그레바나나맛우유, 4위는 점보매콤넓적다리(PB 패스트푸드), 5위 레쓰비 마일드 순이었다. 기타 비타500소, 참이슬후레쉬, 츄파춥스가 뒤를 이었다.
1위를 차지한 ‘순살꼬치’는 미니스톱에서 올해 출시한 닭다리살 소재의 패스트푸드 신상품으로 출시 5개월 만에 자체 판매수량 1위에 올랐다.
2위를 차지한 ‘점보닭다리’도 2010년 베스트 1위였던 PB 패스트푸드상품으로 ‘순살꼬치’에 근소한 차로 뒤를 이었다.
공산품 가운데는‘빙그레바나나맛우유’가 전년에 이어 최고 판매수량을 기록하여 전체 순위 3위에 올랐고, 5위를 차지한 레쓰비마일드도 지난해와 같이 공산품 가운데는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상품이 되었다.
이번에 집계한 미니스톱 베스트상품의 순위를 살펴보면 즉석먹거리(패스트푸드), 음료, 주류 등이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패스트푸드 상품들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베스트 20위 내 상품 가운데 자체 PB 패스트푸드 상품이 7종에서 8종으로 늘어났고, 패스트푸드 상품의 전체 매출 수량도 지난해 대비 크게 늘었다.
미니스톱에 따르면 자체 패스트푸드 상품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대비 무려 59.5%나 증가했다. 미니스톱측은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나 치킨, 아이스커피 등을 즐기려는 고객들이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패스트푸드점 대신 자사 점포를 방문한 것으로 분석했다.
패스트푸드를 제외한 나머지 상품들은 커피, 생수, 음료, 주류로 주로 마실거리가 잘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류 가운데 참이슬후레쉬는 지난해 하반기 14위에서 7위로 7계단을 뛰어넘어 고물가 시름에 소주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음을 나타냈고, 진로참이슬 보다 순위를 크게 앞질러 저도주의 열풍도 계속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전체적으로는 역시 맥주(2.6%), 소주(2.2%), 막걸리(2.2%), 안주(5.6%) 등 술과 안주류가 전년대비 증가했고, 화이트데이의 호매출로 과자(2.1%)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