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저리 대출 프로그램 5000억엔 확대 (상보)

입력 2011-06-1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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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판단 3개월 만에 상향 수정…기존 금융정책은 유지

일본은행(BOJ)은 6월 정례회의에서 5000억엔 규모의 신규 대출 프로그램을 도입키로 결정하고 경기판단을 3개월 만에 상향 수정했다.

일본은행은 지난해 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 촉진을 위해 민간 금융기관에 1년만기 대출을 기준금리 수준인 0.1%의 저리로 제공하고 최장 4년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성장 기반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자금 공급’이라는 이 대출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총 4회 실시됐으며, 내년 3월 종료된다.

하지만 이달 8일 현재 대출액은 2조9424억엔으로, 일본은행이 상한으로 정한 3조엔에 육박함에 따라 이번에 대출 프로그램 범위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5000억엔 규모의 신규 대출 프로그램은 동산 및 채권을 담보로 제공되며 금리는 연 0.1%, 최장 4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일본은행은 기준금리는 0~0.1%로 만장일치로 동결하고, 이외에 장기국채와 회사채, 지수연동형 상장투자신탁(ETF), 부동산투자신탁(JREIT) 등 금융자산 매입은 기존의 10조엔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외에 30조엔 규모의 고정금리형 대출 프로그램과 매월 1조8000억엔 규모의 장기국채 매입 계획도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일본은행은 경기 판단을 3개월 만에 상향 조정했다. 일본 경제가 여전히 대지진 피해의 영향에 있지만 회복 조짐을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일본은행은 “공급 제약이 누그러지기 시작해 개인과 기업의 심리가 다소 개선되고 있으며, 생산활동과 일본 국내 민간 수요에도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제는 올 하반기부터 완만한 회복 기조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3월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는 전기 대비 연율 마이너스 3.5%로 속보치의 마이너스 3.7%에서 상향 수정됐다.

4월 산업생산지수는 전월 대비 1.0% 상승해 2개월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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