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5월 도매물가지수 상승률 9.06%...예상 상회

입력 2011-06-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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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다.

인도 상무부는 14일(현지시간) 지난 5월 도매물가지수(WPI) 상승률이 9.0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8.74%와 전월의 8.66%를 모두 웃도는 것이다.

사미란 차크라보르티 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은 인도의 가장 큰 근심거리”라며 “인도 정책결정자들은 성장이 다소 둔화되더라도 인플레이션 억제를 최우선 순위로 둘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인도 중앙은행(RBI)이 오는 16일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에 기준금리를 올릴 경우 지난해 3월 이후 10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상하게 된다.

긴축정책을 강화하면서 경기둔화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인도의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은 7.8%로 최근 5분기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고 지난 2009년 말 이후 처음으로 8%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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