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들이 소비자들에게 돌려주지 않은 돈이 123억원을 넘는다는 14일 보도 후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운영하는 '이동전화 미환급금 정보조회' 홈페이지(www.ktoa-refund.kr)가 한때 마비됐다.
KTOA는 기사가 보도된 오후 1시 이후 4시30분까지의 사이트 접속 건수를 47만6000여건으로 집계했다. 총 332명이 환급을 신청해 1인당 평균 7960원씩 총 264만원을 돌려받았다. 평소 한 달 평균 환급 신청은 800건 정도다.
미환급금을 담당하는 KTOA 사업관리실 관계자는 “오후 1시쯤부터 홈페이지 접속이 폭주해 서비스 제공 시간이 아주 느려졌다”고 밝혔다. KTOA는 "'이동전화 미환급액 정보조회 서비스'에 접속자가 많아 시스템 과부하로 원활한 서비스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공지사항을 올렸다.
한편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이날 오후 5시 현재 네이버ㆍ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