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전국사회보험지부 노동조합은 지난 10일 열린 총회에서 실시한 임금협상 결렬시 파업 등의 쟁의행위 여부 투표 결과 93%가 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노조는 지난 4월부터 사측과 임금협상을 했으나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아 보험료 납부마감일에 쟁의를 결의했다. 지난 1일과 3일에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을 받기도 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2011년도 임금 10% 인상, 국민연금과 임금차별 철폐, 2009년 입사자 호봉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은 임금 4.1% 인상 등의 입장을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관계자는 “아직 사측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쟁의 돌입 여부는 협상 추이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