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글로벌 경제지표 호전에 일제 상승

입력 2011-06-15 06:19 수정 2011-06-15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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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경제지표에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

유럽 주요 증시가 14일(현지시간) 그리스의 신용등급 강등에도 글로벌 경제지표 호전에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2.11포인트(0.79%) 상승한 270.82를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29.67포인트(0.51%) 오른 5803.13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56.97포인트(1.50%) 뛴 3864.58을, 독일 DAX30 지수는 119.65포인트(1.69%) 상승한 7204.79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의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에도 증시는 미국과 중국에서 전해진 경제지표에 힘입어 상승했다.

미국의 5월 소매판매 실적은 전월보다 줄었지만 감소폭이 시장의 예상보다 작았다.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생산자 물가(PPI)도 오름세를 지속했지만 상승폭이 둔화됐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북돋았다.

중국의 5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정부의 긴축정책에도 중국 경제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어줬다.

특히 세계 최대 자원 수입국인 중국의 산업생산이 급증세를 지속하면서 자원개발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안토파가스타는 2.99%, 리오틴토는 1.87% 각각 뛰었다.

산업 기업인 아틀라스코프코와 엔지니어링 업체인 산드빅은 모간스탠리의 목표주가 상향에 힘입어 각각 3% 넘게 올랐다.

금융사 ING그룹은 미국 온라인뱅킹 부문 매각 가능성을 보도한 월스트리트저널(WSJ)의 기사에 3.24% 상승했다.

휴대폰 제조업체 노키아는 애플과의 특허 전쟁에서 승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발표에 3.03%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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