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미국 애리조나 주(州)를 휩쓴 산불이 주 역사상 가장 큰 산불로 기록됐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애리조나 동부 국유림에서 발생한 이 산불은 인접 뉴멕시코 주까지 번져 14일 현재 피해면적이 46만9000에이커(1898㎢)로 집계됐다고 현지 일간 애리조나 리퍼블릭이 전했다.
애리조나 주에서 가장 큰 산불로 기록된 2002년 산불의 피해면적 46만8000에이커를 넘어섰다.
그러나 소방당국은 진화율이 18%를 기록하고 이날 산불 지역의 바람이 잦아들어 진화작업에 큰 진척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