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5일 중국 위안화 등으로 외환보유액의 투자다변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외화자산의 리스트 분산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한 투자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 2월 위안화 투자를 위해 중국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 자격 신청을 했다. 또 외화자산 국외 운용규정도 개정할 예정이다.
현행에 따르면 외환보유액에 투자할 수 있는 통화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화폐와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으로 제한돼 있기 때문에 투자를 다변화하기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은은 업무보고에서 “중국 위안화 투자여건 분석과 신규 투자상품 및 투자기업 등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외화자산 운용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올초 신설한 외자운용원의 원장은 올 하반기 개방형 직책공모를 통해 뽑기로 했다.
한은은 “외자운용원 신설과 외부전문가 채용 확대 등 외화자산 운용조직의 개방성과 전문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