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스 클럽]삼우이엠씨

입력 2011-06-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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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깎는 구조조정...'크린룸' 시장 최강자

지난 1977년 1월에 설립된 중견 내·외장재 전문 기업인 삼우이엠씨.

지난해 영업손실 낸 삼우이엠씨는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빠르게 경영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분기에는 21억원의 흑자를 거뒀다.

삼우이엠씨 관계자는 “저가수주방지를 위해 수주심사위원회 활동을 통해 저가수주방지에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를 통해 주력 사업인 크린룸 시장에서 양질의 수주로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우이엠씨는 앞으로 내부 감사활동 등 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해 경영투명성을 제고시키고, 지속적인 원가혁신 및 유휴투자부동산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삼우이엠씨가 주력으로 진행하는 사업 분야는 세 가지로 나뉜다. 먼저 반도체 등 미세 먼지입자나 세균 등을 제거하는 청정 공간 시스템인 클린룸(Clean Room), 공장 및 사무실 전산실 등에 사용되는 오피스 파티션(OfficePartition), 고층 및 초고층 건물 건축에 사용되는 엔지니어드 외격분야인 커튼월(Curtain Wall) 등이다.

▲삼우이엠씨의 인더스트리얼 클린룸 모습

삼우이엠씨의 클린룸 사업부문은 현재 시장점유율 60%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삼성전자, 하이닉스, LG전자, 삼성엔지니어링, 동부하이텍 등에 납품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산업의 생산용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클린룸 및 장비 주문이 올해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클린룸은 반도체뿐만 아니라 최근 대기업들의 신규 먹거리로 부각되고 있는 바이오사업에도 적용되고 있다. 실제로 정부는 차세대 사업으로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로 했으며 삼성은 송도국제도시에 2조원을 투자해 바이오제약 사업을 진행할 로직스 플랜트 만들기로 했다.

삼우이엠씨는 지난해 클린룸 분야에서 246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7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우이엠씨가 클린룸과 커튼웰 등의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나노크린룸 제작기술, 완전 불연/우레탄 패널 제작기술, 고효율 냉난방 기술을 보유해 기술적 측면에서도 경쟁력에 우위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그중 삼우이엠씨가 자랑하는 더블 스킨 시스템(Double Skin System) 공법은 중공층을 둬 상황에 따라 창문의 여닫이를 조절해 열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창호 시스템이다.

이 기술력은 삼우이엠씨가 건설기술연구원, 삼성물산과 함께 공동 개발했으며 효율적 에너지관리로 경쟁사 대비 난방 20%, 냉방 50%의 효율 상승의 효과가 있다.

▲(좌)삼우이엠씨 내장담당 윤기중 대표이사 (우)삼우이엠씨 외장담당 손영주 대표이사
삼우이엠씨는 사업 다각화 및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유리사업에 진출했다. 그중 Low-E 유리는 태양복사에너지 중 적외선 및 남방기구에 의한 장파장의 복사에너지를 투과시키지 않는 절약형 유리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생산해 Low-E 유리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삼우이엠씨 관계자는 “복층설비구축으로 자동생산능력이 3배가 증가했으며 인건비도 감소할 것”이라며 “향후 영업이익 15~20% 성장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우이엠씨는 기존 사업에 그치지 않고 신규사업분야인 BIPV 사업에도 진출했다. 이 사업은 태양전지 모듈을 건축외장화해 건물의 외벽에 구성하는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다.

현재 삼우이엠씨는 전기공사업면허를 취득했으며 신재생에너지 전문 업체 자격도 취득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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