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세로 출발했던 코스피가 하락으로 돌아섰다.
15일 10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0.84포인트(0.04%) 내린 2075.99을 기록하고 있다.
밤사이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되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1만2000선을 회복했다.
이에 코스피 역시 상승세로 출발해 2080선에서 움직였다. 외국인과 개인, 기관 등 전 수급 주체가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프로그램에서 물량을 대량으로 쏟아내자 지수는 낙폭을 축소하기 시작했고 결국 하락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화학, 운송장비업이 전날에 이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2.63포인트(0.57%) 오른 464.92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개선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에 따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5일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25분 현재 전날보다 1.00원 내린 108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081.0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