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전자책을 가장 많이 구매한 독자는 3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는 최근 조사한 ‘교보문고 상반기 전자책 판매 동향’결과를 통해 전자책 판매도서 및 매출을 기준으로 연령대별 전자책 판매권수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30대가 37.5%로 가장 높았으며 여성 독자비율이 51.6%로 남성 독자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30대 전자책 수요가 높아진 것은 전자책 구매 경로가 주로 스마트폰에 집중되면서 출퇴근 등 이동이 잦기 때문이다.
또 주목할 만한 것은 2년 전과 비교해 여성 독자 비율이 1.5배 늘어난 점이다.
2009년 성별 전자책 구매율은 남성이 77.3% , 여성이 22.7%였다. 여성 독자들의 비중이 높은 것은 문학 분야의 콘텐츠가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분석됐다.
독자들의 직접구매를 기준으로 올 상반기 교보문고 전자책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3배 증가했으며, 현재까지 87만 권이 넘게 판매 됐다. 2006년부터 2011년 5월까지 교보문고에서 판매된 전자책 누적 판매량은 225만 권이다.
교보문고 디지털컨텐츠사업팀 관계자는 “스마트폰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전자책 독서인구도 대중적인 독자군 형성으로 접어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