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혼조세...미국발 훈풍 日↑·지준율 인상 中↓

입력 2011-06-1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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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0.14%↑·상하이 0.21%↓

아시아 주요 증시가 15일 오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3.51포인트(0.14%) 상승한 9561.30으로, 토픽스 지수는 1.21포인트(0.15%) 오른 824.07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일본증시는 미국의 소매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난데 힘입어 상승했다.

미국에서는 소비경기를 보여주는 소매판매가 지난달 전월 대비 0.2% 줄어드는 등 11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글로벌 경제회복에 대한 전망이 밝아지면서 일본 수출주가 강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도요타는 0.5% 올랐다. 경쟁사 혼다도 0.6% 뛰었다.

SMBC 니코증권의 니시 히로이치 자산부문 관리자는 "미국의 개인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 실적이 예상보다 괜찮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다소 누그러졌다"면서 "투자자들은 글로벌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주식을 사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증시는 중앙은행이 은행권의 지급준비율을 인상한 여파로 하락세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27분 현재 전일 대비 5.78포인트(0.21%) 내린 2724.26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전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0일부터 은행 지준율을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1개월 만에 다시 인상한 것으로 올해 들어 6번째다.

이에 따라 대형은행을 포함한 대다수 은행들의 지준율은 21.5%로 상향 조정된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55.25포인트(0.63%) 하락한 8773.96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2435.09로 60.91포인트(0.27%) 빠졌다.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9.87포인트(0.32%) 뛴 3067.26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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