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김포 한강신도시가 7년여의 사업 끝에 오는 17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입주가 시작되는 아파트는 우남퍼스트빌(1202세대)다.
김포 한강신도시는 수도권 주택난 해소, 서북부지역의 거점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2004년 8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다.
전체 아파트 세대수는 5만800세대로서 연말까지 7934세대, 내년 8921세대, 2013년도 이후에 3만3945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LH와 김포시는 이번 첫 입주를 계기로 올림픽대로 행주대교에서 한강신도시를 잇는 6차선의 김포한강로(총 길이 16km, '12.12 준공예정)를 7월초부터 임시개통 할 예정이다.
이로써 여의도까지 도착시간이 50분에서 30분 이내로 20분 이상 단축되는 등 김포 한강신도시 입주민 불편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강신도시 최초입주를 비롯해 7월에 첫 입주하는 광교신도시와 판교, 파주 등 6개 신도시에서 연말까지 총 2만4000여 세대의 입주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한강신도시 첫 입주는 물론 하반기에 예정된 신도시 입주물량은 수도권 주택 전.월세난 해소 등 주택시장 안정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