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T]유소연, S-OIL서 2주 연속 우승간다

입력 2011-06-1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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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춘추전국시대를 맞은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선수들이 17일 엘리시안 제주CC(파72.6,430야드)에서 개막하는 올 시즌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4억원)에 출전해 2승 선점을 위한 샷 대결을 펼친다.

지난주까지 마친 8개 대회의 우승자가 모두 다르다. 특히 신세대 기수들이 앞다투어 우승하는 바람에 누가 우승을 할지 예측불허의 게임이 전개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회 역시 우승자를 점치기가 쉽지 않다. 제주도 특성상 악천후를 이겨내고 한라산 브레이크가 독톡해 퍼팅이 뛰어난 선수가 일단 유리한 입장이다.

아직 우승이 없는 홍란(25.MU스포츠)이 출전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가운데 지난주 제주에서 열린 롯데 칸타타여자오픈에서 1년6개월만에 정상에 오른 유소연(21.한화)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KLPGA 투어 통산 7승을 올린 유소연은 “아이언 감각이 좋아진데다 퍼터를 바꾼 뒤 퍼팅감도 살아났다”며 “날이 더워도 땀이 적은 편이라 여름에 덜 지치고 강해진다”고 말해 시즌 2승 욕심을 드러냈다. 유소연은 가장 성적이 좋았던 2009년 KLPGA 투어에서 거둔 4승 중 3승을 6∼8월에 집중돼 더위에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양수진

다만, 절대강자가 없어 우승예측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상급에 오른 선수들의 기량이 ‘코’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올 시즌 1승씩 거둔 심현화(22.요진건설)와 윤슬아(25.토마토저축은행), 김하늘(23.비씨카드), 이승현(20.하이마트), 양수진(20.넵스), 김혜윤(22.비씨카드), 정연주(19.CJ오쇼핑)가 모두 출전해 한판승부를 벌이는 가운데 올 시즌 우승이 없는 안신애(21.비씨카드)도 복병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SBS골프와 J골프가 전 라운드를 매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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