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인상에 외국계 담배 점유율 1위 바뀌었다

입력 2011-06-16 08:33 수정 2011-06-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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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시장에서 외국계 담배 점유율 1위였던 BAT코리아가 5월 선두 자리를 한국필립모리스에게 내줬다.

업계에서는 4월 말 던힐 등 주요 담배 가격을 200원 올린 것이 순위 변동의 주된 이유로 분석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와 AC닐슨의 시장 조사에 따르면 판매량 기준으로 BAT코리아의 5월 국내 담배시장 점유율은 15.4%로 지난 4월 보다 3.3%포인트 낮아졌다.

이에 반해 외국계 경쟁사인 한국필립모리스는 전달보다 1.6%포인트 오른 19.9%를 기록, KT&G를 제외한 외국계 담배회사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KT&G의 5월 시장점유율은 57.1%로 2.3%포인트 올랐고 담뱃값을 200원 올린 JTI는 8.2%에서 7.6%로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BAT코리아와 한국필립모리스의 점유율이 비슷한 상태를 유지했는데 5월 4.5%포인트 차이로 크게 벌어지 건 주목할만한 변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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