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회 지도부는 백만장자 천국...펠로시 450억원 갑부

입력 2011-06-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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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남편은 샌프란시스코 부동산 재벌

▲낸시 펠로시 미국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재산이 무려 45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미국 의회 지도부가 대부분 수백만달러 이상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부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주요 의원 재산공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사진>의 재산은 4200만달러(약 450억원)에 달한다.

펠로시의 남편은 샌프란시스코 부동산 재벌인 폴 펠로시로 그는 샌프란시코와 캘리포니아의 상업용 부동산과 리조트 호텔, 골프장, 캘리포니아 나파벨리 포도원 등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 의장이 약 200만달러, 같은 당 에릭 켄터 하원 원내대표가 340만달러의 재산을 가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폴 라이언 하원 예산위원장 재산도 1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원 지도부 가운데는 해리 리드 민주당 원내대표가 전년보다 13% 늘어난 340만달러, 미치 매코넬 공화당 원내대표가 29% 증가한 980만달러를 각각 신고했다.

의원들의 재산공개에서 거주지 부동산가치 등은 신고 의무가 없어 재산 상당 부분이 누락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이들의 재산은 공개내역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W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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