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악재에 코스피 ↓·환율 ↑

입력 2011-06-16 10:38 수정 2011-06-1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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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악재에 국내 금융시장이 영향을 받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1% 넘게 급락하며 장을 시작했고 환율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1.41포인트(1.51%) 떨어진 2055.12를 기록하고 있다.

밤 사이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 지원방식을 둘러싸고 의견차를 좁히는 데 실패한데다 이후 그리스 내부사정도 악화되면서 그리스 문제가 다시 부각되기 시작한 것. 여기에 미국 경제지표들이 전날과 달리 실망스런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뉴욕증시는 크게 하락했고 코스피 역시 영향을 받으며 1% 넘게 급락하며 장을 시작했다.

불안한 글로벌 증시에 외국인들이 대규모 물량을 쏟아내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이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는 하락을 방어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증시 급락에 증권주 역시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역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04포인트(0.44%) 내린 462.79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스 우려와 미 경제지표 악화 이유를 앞세운 역외 시장참가자들이 달러 매수에 적극 나선데 따른 것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27분 현재 전날보다 4.70원 오른 108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088.25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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