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직원처럼 일했더니…대박났죠"

입력 2011-06-1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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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매출 1억 넘는 박근홍 점장

▲박근홍 써브웨이 종각·이태원점장
서울 종각역 YMCA 맞은편, 많은 점포들이 망하고 생기기를 반복했지만 금강제화와 함께 유일하게 22년을 그 자리를 지켜온 곳이 있다. 샌드위치 전문점인 써브웨이 종각점 박근홍(59) 점장의 점포다.

박 점장의 점포는 60평 규모로 매출 7000만원에 달한다. 상주 직원3명, 아르바이트 2명까지 둔 잘나가는 사장님이다. 2008년 3월 그는 동일 프랜차이즈 써브웨이 이태원점을 인수해 월 매출 6000만원을 올리고 있다. 합하면 월 매출 1억3000만원으로 고액 연봉자들이 부럽지 않다.

또 일 평균 방문하는 600명의 고객 중 70%가 단골고객이다. 그는 “일부 고객들은 매일 출근 도장을 찍을 정도다”며 “주변 사무실은 거의 제 가게에 오는셈”이라고 말했다.

박 점장의 이러한 사업 비결은 나이 59살에 불구하고 현장에서 뛰는 자세다. 그는 “사장이지만 직원처럼 일하는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말했다.

그가 창업을 시작한 것은 1989년 직원으로 일하고 있던 서브웨이 종각점을 인수하면서다. 그 때 상황은 수익을 내기 어려웠지만 그는 앞으로 서브웨이의 특징인 웰빙에 대한 관심이 대중들에게서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창업을 결심했다.

특히 그는 2007년 건강 웰빙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보고 이태원 매장을 추가로 인수하는 결단을 내렸다. 그 결과 본점보다 절반규모에 불과하지만 매출은 본점에 육박하는 결과를 낳았다.

그는 앞으로도 추가적인 매장을 열기 위해 도전한다고 밝혔다. 나이에 상관없이 열정을 가진 그가 진정한 청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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