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화학 소재 제품 전문기업 상아프론테크가 1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 준비에 들어갔다.
1974년 설립된 상아프론테크는 불소수지, PEEK, PI수지 등을 이용한 부품ㆍ소재 생산 전문 기업이다. 불소수지와 PEEK, PI수지 등은 300℃ 이상 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는 내열성 및 내약품성, 윤활성, 내방사선성의 특성을 갖고 있는 특수소재로 산업 전반에서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특히 제품 특성에 맞춘 각종 수지의 혼합과 합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사출 및 압출 등 금형, 성형 기술과 설계 능력을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설립 이래 핵심산업의 고기능성 부품소재를 생산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향상에 주력해온 상아프론테크는 1989년 2월 상아 부설 기술 연구소 설립해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2006년 LCD CASSETTE 세계일류상품, 2008년 기술혁신 중소기업에 선정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주력제품으로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불소수지를 원재료로 하는 프린터 부품, 2차 전지 부품, PCB용 원부자재, 반도체 웨이퍼용 캐리어, LCD 관련 제품, 자동차부품 등이 있으며 주로 삼성, LG, 하이닉스, 만도 등 대기업에 공급하거나 해외에 수출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52%, 50% 증가한 971억원, 7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까지 매출액 254억, 영업이익 26억원을 달성해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상원 대표이사는 “최근 다양한 기능과 특성을 갖춘 특수소재 제품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매출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기업 공개를 통해 한 단계 앞선 경영과 성장을 이루어 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6일 코스닥 예비심사청구서 승인을 통과한 상아프론테크는 내달 6일~7일 수요예측과 13일~14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7월 말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157억5000만원~172억5000만원이며 공모주식수는 250만주, 공모 희망 가격은 주당 6300원~6900원(액면가 500원)이다. 대표 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