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IEA 수요증가 전망에 소폭 상승...WTI 94달러

입력 2011-06-17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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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혼조에 상승폭 제한

국제유가가 16일(현지시간) 글로벌 원유수요 증가 전망에 소폭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14센트(0.2%) 상승한 배럴당 94.9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수요 증가 전망으로 유가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IEA는 정제용 원유에 대한 국제 수요가 여름 수요에 대비한 석유제품의 재고 보충 등으로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늘어난 수요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여유 생산량 감소 등으로 2012년까지 석유 시장의 부담이 이전의 전망보다 훨씬 심각해질 수 있다고 IEA는 덧붙였다.

다만, 엇갈린 미국 경제지표로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내면서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5월 주택착공 실적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시장의 예측보다 좋았지만 1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확대됐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과 은의 가격은 그리스 위기에 대한 우려로 소폭 상승했다.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날보다 3.70달러(0.2%) 오른 온스당 1529.90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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