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7일 KT에 대해 자회사 실적호전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위성방송업체 KT스카이라이프는 KT와 결합판매로 향후 3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연평균 17.2%, 48.9% 늘어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국내 1위 렌터카 업체인 KT렌탈과 리스 및 기업대출업체인 KT캐피탈, 주파수공용통신(TRS) 업체인 KT파워텔 등의 이익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금인하 압력으로 과도하게 주가가 떨어지면서 저가매력이 살아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양 연구원은 "요금인하 압력으로 주가가 하락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라며 "배당수익률이 6.6%에 달하는 등 배당 메리트도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