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17일 ‘2011 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롯데건설의 박창규 대표이사와 삼성물산 김경준 전무가 우리나라 최고 훈장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창규 대표이사는 34년간 리비아, 파키스탄 등 해외 현장에서 철저한 시공관리와 현장 경영을 통해 국내 건설업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경준 전무는 30여년간 혁신적인 마인드로 세계 여러 곳의 초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초고층 분야의 전문가로 대한민국 건설 위상을 세계에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이번 건설의 날에는 김광수 ㈜광남토건 대표이사, 황규철 경림건설㈜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주)세방테크 강부인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각각 수상한다.
또한 원영건업(주) 노석순 대표이사는 철탑산업훈장을, (주)종합건축사사무소 탑 최영집 대표이사는 석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한 업계와 유관 단체 임직원 174명이 정부 포상과 국토해양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특히 건설인의 화합과 현장 기능인의 사기를 고취하기 위해 삼부토건㈜ 천병욱씨가 산업포장을 수여할 예정이고, 울트라건설(주) 김용윤 현장반장 등 현장 기능인 10명에게는 국토해양부 장관 표창이 주어진다.
산업포장을 수상한 천병욱씨는 네팔 도티 도로, 바바이 교량 등 해외 오지의 현장 근무를 통해 국내 건설기능인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민과 함께하는 건설, 세계로! 미래로!’ 라는 주제로 행사가 진행된다.
최삼규 회장은 “건설산업은 현재 외환위기 이래 최대의 시련기를 맞고 있다”며 “이제까지 공공공사 의존도와 주택사업 일변도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 안정적인 영업구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건설산업의 건전한 발전은 일자리 창출과 내수 확대를 통해 서민이 살기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정부도 건설업계가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건설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