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04포인트(0.00%) 떨어진 2046.6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그리스 재정위기 우려감에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던 코스피는 미 증시 혼조세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 기관과 개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기관이 갑자기 매도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장 한때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프로그램이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코스피는 상승세로 다시 돌아섰다.
그러나 외국인이 글로벌 증시 불안에 매도세를 확대하면서 코스피는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개인은 장 초반 부터 꾸준히 매수에 나서고 있다.
코스닥은 상승세다.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에 나선데 따른 것이다.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07포인트(0.67%) 오른 463.61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7일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27분 현재 전날보다 4.70원 내린 108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089.0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