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유로 강세…그리스 위기 해법 기대감

입력 2011-06-1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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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외환시장에서는 17일(현지시간) 유로 가치가 달러에 대해 2주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그리스 위기 해결을 위해 유럽중앙은행(ECB)에 양보해 협력하는 자세를 보여준 영향이다. 유로는 대부분의 주요 통화에 대해 상승했다.

오후 3시 37분 현재 유로는 달러 대비 전날보다 0.6% 상승해 유로당 1.4288달러를 나타냈다. 한때는 1.4128달러로 하락하는 장면도 있었다.

유로는 엔에 대해선 한때 0.7% 내린 후 반등해 유로당 114.38엔을 기록했다. 달러는 엔에 대해 0.7% 하락해 달러당 80.06엔을 나타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그리스 구제에 대해 채권 보유자가 ‘상당 부분’의 비용 부담을 요구하는 독일의 입장을 한발 양보할 뜻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역내 재정위기가 심각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후퇴했다.

다만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이탈리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하는 방향으로 검토한다고 발표하면서 유로 값은 상승폭을 축소했다.

이 외에 리스크성 통화가 주가 상승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달러는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호주달러는 미 달러에 대해 0.4% 상승한 호주달러당 1.0604미 달러를 나타냈다.

주요 통화 중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랜드가 달러에 대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랜드는 달러에 대해 1.1% 상승한 달러당 6.7752랜드였다.

HSBC홀딩스의 로버트 린치 환율 투자전략가는 “그리스나 주변국에 대한 시장의 염려가 어느 정도 누그러진 것 같다”면서 “이것은 유로에 대한 하방 압력을 완화했을뿐아니라 리스크 선호 심리를 다소 회복시키는 면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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