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한나라당 의원(3선)이 오는 7.4 전당대회에 출마키로 결정했다.
원 의원은 고심 끝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그의 측근이 19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밝혔다.
원 의원은 직전 사무총장으로 그간 4.27 재보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자숙해 왔다. 언론과의 접촉도 일체 피하며 지역활동에만 매진해 온 것. 전대 출마 또한 애초엔 계획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근 들어 범친이계의 유일한 대안으로 급부상하면서 그의 고민이 깊어졌다.
이로서 이번 전당대회는 홍준표, 원희룡, 나경원, 남경필, 유승민 의원 5파전으로 압축됐다.
홍준표, 나경원, 유승민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공식 출마선언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