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ㆍ공기업부채 눈덩이... 3개월새 50조원 급증

입력 2011-06-19 09:47 수정 2011-06-1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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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정부와 공기업의 부채가 3개월만에 50조원 늘어났다.

19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3월) 말 일반정부의 부채 잔액(자금순환표 기준)은 413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8조5000억원 증가했다.

공기업의 부채 잔액(지분증권 제외)은 349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2조1000억원 늘었다.

이에 따라 일반정부(중앙정부·지방정부·사회보장기구)와 공기업(42개)의 부채는 1분기 만에 50조 6000억원(7.01%) 늘어난 763조원을 기록했다.

일반정부 부채의 증가는 지난해 말보다 국채(약 15조 9000억원)와 한은 대출금(10조7000억원)에서 두드러졌다.

지난해 말 국가채무(지방정부 채무 제외)는 373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7조7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고채권이 29조2000억원 늘었기 때문으로 국고채권의 증가분 가운데 일반회계 적자보전이 22조7000억원이며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외국환평형기금 예탁규모 확대가 16조원을 차지했다.

또 공기업은 지난해 말보다 회사채 발행을 4조8000억원 늘렸고 공적금융대출금과 기업어음이 각각 2조8000억원, 1조1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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