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암보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19일 보험회사들의 판매 기피로 정체상태인 암보험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생ㆍ손보협회 및 보험개발원과 논의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우선 고령자 등 보험 소외계층이 가입 가능한 암보험 상품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재 82세 이하 보험가입자에 대해서만 집계되는 암 발생에 대한 참조위험률을 82세 이상에 대해서도 확대한다.
보험개발원이 3년마다 개정하는 참조위험률은 보험 가입자의 사망·질병 통계를 토대로 만든 보험료 산정 기준이다.
금감원은 우수한 암보험 상품을 개발한 보험사에 대해선 일정기간 다른 회사들이 유사상품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배타적 상품판매권도 보장할 계획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암보험은 지난 1980년 처음으로 판매된 이후 현재 13개 생ㆍ손보사가 주보험 형태로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