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젊은 세대와 공감하는 당 만들겠다”

입력 2011-06-19 14:41 수정 2011-06-1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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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대표론’을 앞세운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이 19일 오는 7.4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나 의원은 이날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젊은 세대와 공감하는 한나라당을 만들겠다”며 “미래지향적인 당으로 거듭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이번 전당대회 대표 선출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정부와 청와대가 국민으로부터 외면받는 이유는 한나라당과 정부에 대해 신뢰와 희망을 잃었기 때문”이라며 “잘못된 인사는 정부여당에 대한 신뢰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당, 당원의 당을 만들기 위해 공천권은 당원과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완전국민공천제도’를 골간으로 하는 공천개혁문제는 당의 공천개혁특위 위원장으로 준비해온 과제이며 이제 당의 공천시스템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젊은 세대들이 한나라당을 좋아한다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 한나라당을 만들도록 하겠다”며 “젊은 세대들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해 그들의 공감과 동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어 “진정한 개혁정책으로 신뢰를 받을 변화를 만들겠다”며 “한나라당은 책임의식을 가진 건강한 보수정당으로서의 정책 기조를 잃어서는 안 되며 표를 의식한 정책이 아닌 정직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나를 뽑는 것 자체가 한나라당으로선 굉장한 도전이며, 위기를 제대로 느끼고 있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여성 대표가 당당하게 당선되는 것은 여성이 대통령 되느냐 마느냐의 벽을 허무는 것에 굉장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여성 대표론’의 장점을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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