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2호기 원자로 건물의 문을 열 경우 대기 중에 17억8000만베크렐(㏃)의 방사성 물질이 방출된다는 계산이 나왔다고 도쿄신문이 19일 보도했다.
경제산업성 산하 원자력안전보안원은 17억8000만베크렐의 방사성 물질이 방출되더라도 방사선 노출량은 일반인의 연간 노출한도(1밀리시버트)의 1000분의 1에 그칠 것이라며 "주변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주변 지역 주민들은 방사능 오염이 심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도쿄전력이 지난달 8일 1호기의 문을 열었을 때 방출된 방사성 물질의 총량은 5억베크렐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