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0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2011년 2분기부터 3D FPR 및 IPS 패널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나 전반적인 LCD TV수요 부진으로 실적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의 4만8000원에서 4만원으로 내렸지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송은정 이트레이드증권 선임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011년 2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173억원 수준으로 글로벌 매크로경기 악화와 TV 수요 약세로 인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TVㆍMonitorㆍNote PC 등 완제품의 출하량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며 재고 수준 역시 정상 수준을 상회하는 5~6주 내외를 기록할 것”이라며 “패널 재고가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나 당분간 글로벌 경기 영향으로 인해 재고 조정은 순차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라고 보았다.
송 연구원은 그러나 “하반기 계절적인 성수기를 앞두고 패널 수급은 재고조정을 통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며 2011년 3분기에는 전분기대비 약 4%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기대된다”며 3분기 영업이익을 2910억원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