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면서 코스피가 소폭 상승 출발했다.
20일 오전 9시 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69포인트(0.33%) 오른 2038.62를 기록 중이다.
그동안 그리스 지원을 놓고 큰 의견차를 보였던 프랑스와 독일이 일정부분 합의에 이르렀다는 소식에 증시가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윤지호 환화증권 연구원은 "시장 참가자들이 그리스 문제를 해결과정이라 단정지으며 증시가 오르고 있다"며 "그러나 단기 반등이 이어지려면 촉매제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억원, 72억원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79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하다. 건설, 운수장비업에 1% 넘게 오르고 있으며 은행(0.67%), 보험(0.28%) 등도 상승세다. 전기.전자 업종이 1% 넘게 떨어지며 지난주에 이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현대차(2.00%), 현대모비스(2.41%), 기아차(1.30%) 등 현대차 3인방이 나란히 오르고 있다. 현대중공업도 1% 넘게 오르며 강세다.
삼성전자가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 LG화학 등도 약세다.
KB금융, 삼성생며으 S-Oil은 보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