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한물 갔나…BYD 주가 급락

입력 2011-06-20 09:27 수정 2011-06-20 09: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홍콩증시서 올 들어 50% 급락…선전증시 IPO 반응 미지근

▲워런 버핏이 투자한 중국 전기차업체 BYD는 실적 부진에 홍콩증시서 올 들어 주가가 50% 급락했다. 사진은 지난 3월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 전시된 BYD의 ‘e6’모델.(블룸버그)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도 한계에 이르렀나.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이 투자한 중국 전기자동차 업체 BYD의 주가 홍콩증시서 올해 50% 가까이 급락했다고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가 올 들어 5.8% 하락한 것에 비교하면 BYD의 내림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BYD는 지난달까지 매출이 10개월 연속 감소했다. 전기차 수요가 예상보다 미진하고 제너럴모터스(GM)와 닛산 등 타사와의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어서 회사의 앞날이 그리 밝지는 않다는 평가다.

부실한 중국내 유통망과 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의 지연도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버크셔해서웨이 자회사인 미드아메리칸에너지는 지난 2008년 9월 BYD 지분 10%를 매입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BYD 주가는 17일 21.40홍콩달러로 정점인 지난 2009년 10월의 85.50홍콩달러와 비교하면 3분의 1 이하로 떨어졌다.

한편 BYD는 홍콩에 이어 중국 선전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실시할 예정이다.

BYD는 주당 18위안에 총 7900만주를 발행해 14억2200만위안(약 24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BYD는 리튬배터리 공장과 완성차 조립 공장, 연구개발(R&D)센터 신설 등에 조달한 자금을 쓸 예정이다.

선전증시 IPO 규모는 BYD의 신규 프로젝트 투자액 약 54억위안의 4분의 1 수준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204,000
    • +1.05%
    • 이더리움
    • 3,561,000
    • +1.83%
    • 비트코인 캐시
    • 474,500
    • -0.13%
    • 리플
    • 780
    • +0.39%
    • 솔라나
    • 209,100
    • +1.41%
    • 에이다
    • 534
    • -0.74%
    • 이오스
    • 723
    • +0.98%
    • 트론
    • 206
    • +0.98%
    • 스텔라루멘
    • 131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600
    • -0.93%
    • 체인링크
    • 16,880
    • +0.48%
    • 샌드박스
    • 395
    • +1.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