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성장률이 9%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크레디트스위스(CS)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수출 감소와 자금 조달 어려움에 따른 중소기업 경영악화 등으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8.8%, 내년은 8.7%를 각각 기록할 것”이라 밝혔다고 20일(현지시간) 중국 경제전문매체 21세기경제보도가 보도했다.
중국이 긴축정책으로 경제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은 이미 나왔으나 경제성장률 전망이 8%대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지난해 10.3%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고 1분기에는 9.7%로 둔화했다.
CS는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아 정부가 긴축정책을 완화하기 힘들 것”이라며 “기준금리와 은행 지급준비율 인상 추세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종전 10.0%에서 9.5%, 내년은 9.4%에서 9.2%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롄핑 교통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보다 0.2%포인트 하락한 9.5%를 기록할 것”이라고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