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의 임상시험을 면제하는 내용의 약사법 개정안이 발의됐다는 소식에 메디포스트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20일 메디포스트는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해 전날대비 4400원(14.99%) 오른 3만3750원을 기록했다.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는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이 발의한 자가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의 임상시험을 면제하는 등 내용의 약사법 개정안을 심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메디포스트를 포함한 줄기세포관련 바이오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인터넷 팍스넷 게시판을 통한 투자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이번 주가급등을 반기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지만 이번 약사법 개정안이 메디포스트와 별반 관련이 없다며 매매에 주의해야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팍스넷 아이디 '건맨69'는 "최근 좋은 재료에도 반응하지 않던 메디포스트가 이 정도의 뉴스에 반응했다는 것에 조금 따져 보고 싶다"며 "자가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는 임상시험을 면제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약사법 개정안 심의가 메디포스트와는 그다지 관련있는 재료가 아님에도 이렇게 폭발적으로 반응한다는 점이 조금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이 투자자는 또 "정상적인 관점이라면 곧 사그러들 재료로 보고 터는 것이 맞지만 누군가 매집한다는 느낌이 강하다"며 "장투의 관점에서 봤을 때 터질 때도 됐다"고 덧붙였다.
아이디 '장투는 죽음'은 "BW 팔아 먹을려고 올리는 것 아니냐"며 "다들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디 '잡주전문7'도 "사채 물량 넘기기 위한 의도적인 매매"라며 "그 이후는 다시 3만원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주식에서 수익을 낸다는 것은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메디포스트에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의견도 있었다.
아이디 '막막대해'는 "메디포스트는 분명 미래가 있다"며 "주식을 해서 수익을 내는 것은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