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하락...그리스 디폴트 우려 후퇴

입력 2011-06-2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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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시장에서는 20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연중 최저치에서 반등했다(가격은 하락).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 당국자의 발언을 배경으로 그리스의 재정위기를 둘러싼 불안감이 후퇴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무뎌진 영향이다.

오후 5시 현재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2.96%로 전 거래일보다 1bp 올랐다. 한때는 3bp 상승한 2.98%를 기록하기도 했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37%로 전 거래일 대비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지난주까지 주간 기준으로는 25년래 최장인 1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시장에서는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의 발언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융커 의장은 이날 "그리스 정부가 EU와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지원받기 위해 필요한 모든 행동을 취할 것이라는 확약을, 게오르기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로부터 얻었다"면서 "그리스 지원과 관련된 해법이 도만간 도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한때 2.98%까지 치솟았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지난주 2.88%까지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국채 시장에서는 21일부터 2일간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관망세로 거래는 한산했다.

UBS의 크리스 아렌스 미국 채권 투자전략가는 “시장에서는 파판드레우 총리가 지원받기 위한 계획이 지지를 얻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면서 “시장은 레이저쇼같은 그리스의 이벤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큰 이벤트는 아직 남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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