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국산 블록버스터 몰려온다

입력 2011-06-21 14:05 수정 2011-06-2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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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제7광구'·'고지전'

극장 성수기인 여름을 맞아 대규모 제작비를 투입한 한국 영화 4편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해운대’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윤제균 감독이 제작한 액션 영화 ‘퀵’과 ‘제7광구’ , ‘의형제’의 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전쟁영화 ‘고지전’, ‘극락도 살인사건’의 김한민 감독이 선보이는 사극 ‘최종병기 활’ 등이 관객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상반기 흥행을 이끌었던 한국영화 ‘써니’(518만명), ‘조선명탐정:각시 투구꽃의 비밀’(479만명)을 넘어서는 작품이 나올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퀵’은 ‘해운대’의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만든 액션 블록버스터로 이민기, 강예원, 김인권이 주연을 맡았다. 세 사람 역시 ‘해운대’에 함께 출연했던 인연이 있어 눈길을 끈다. 2011년 서울을 배경으로 퀵서비스맨이 30분이라는 제한시간 내에 폭탄을 배달하는 내용을 담았다.

▲영화 '퀵' 스틸컷

이민기는 퀵서비스 맨 기수 역으로 분해 강남, 명동 등 서울 주요 도심을 오토바이로 쾌속 질주한다. 강예원은 시한 폭탄이 설치된 헬멧을 쓰고 이민기와 함께 사건에 휘말리는 아이돌가수 아롬 역은 연기한다. 김인권은 두 사람의 폭주를 저지하는 교통경찰 명식 역을 맡았다. ‘뚝방전설’을 연출한 조범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퀵’은 내달 21일 개봉 예정이다.

윤제균 감독이 제작한 또 다른 영화인 ‘제7광구’는 안성기, 하지원, 오지호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7광구’는 제주도 남단에서 석유 시추를 하는 ‘이클립스 호’에서 벌어지는 심해 괴생명체와 대원들간의 사투를 그린 3D영화다. ‘화려한 휴가’ 김지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하지원이 지난 겨울 현빈과 함께 히트시킨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 이어 영화도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화는 오는 8월 4일 스크린에 걸릴 전망이다.

한국전쟁의 막바지를 담은 작품 ‘고지전’ 도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고지전’은 1953년 2월 휴전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교착전이 한창인 동부전선 최전방 애록고지에서 고지 탈환 작전에 투입되는 악어 중대의 전쟁을 그렸다. 신하균이 방첩재 중위 강은표 역을 맡아 생애 세 번째로 군인 연기에 도전한다.

고수는 신하균과 친구 사이로 악어 중대 중위 ‘김수혁’으로 분한다. 홍일점 김옥빈은 악어중대원들에게 공포의 존재인 인민군 저격수 ‘차태경’역을 맡았다. 앞서 ‘남자는 남자다’, ‘의형제’로 선 굵은 남자들의 이야기에 주목한 장훈 감독이 ‘고지전’ 에서는 어떤 연출을 선보일지 기대된다. ‘고지전’은 내달 21일 개봉할 계획이다.

‘최종병기 활’은 여름에 개봉하는 유일한 사극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최종병기 활’은 청나라 군사에게 잡혀간 누이를 구하기 위해 활만으로 맞서는 궁수의 이야기를 그렸다. 박해일이 신궁 ‘남이’ 역을 맡아 김한민 감독과 ‘극락도 살인사건’ 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을 맞췄다.

▲영화 '최종병기 활'스틸컷

류승룡은 박해일에 맞서는 청나라 명궁 쥬신타를 연기한다. 지난 9일 크랭크업을 마치고 오는 8월 스크린에 걸릴 예정이다. ‘최종병기 활’은 지난달 22일 폐막한 ‘제64회 칸영화제’에서 프로모션 영상과 스틸 4~5컷만으로 6개국(영국,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인도네시아)에 선판매 되는 성과를 이룩하기도 했다.

‘퀵’의 조범구 감독은 4개의 한국영화가 여름철에 맞물려 개봉하는 것에 대해 "장르가 각기 다른 영화인만큼 다같이 시장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됐으면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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