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적극적인 '사자'에 힘입어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2050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피지수는 21일 전일대비 28.52포인트(1.41%) 오른 2048.17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전일 뉴욕증시가 저가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이 훈풍을 불어넣었다.
장중 한때 개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폭이 둔화되며 내림세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기관의 적극적인 '사자'에 지수는 이내 오름세로 돌아섰다. 특히 프로그램매매에서 대규모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에 상승탄력을 더했다.
기관이 1288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과 개인은 2449억원, 9억원어치의 물량을 내다팔았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655억원, 비차익거래 1810억원을 순매수로 총 5466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한 가운데 은행(3.82%)과 철강금속(3.14%) 등이 3% 이상 급등하며 호조를 보였다. 증권(2.87%), 통신(2.13%), 전기전자(2.00%), 화학(1.09%), 기계(1.09%) 등도 동반 상승했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빨간불 일색이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4000원(1.75%) 상승한 81만4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현대차(1.10%), 포스코(4.15%), 현대중공업(1.93%), LG화학(2.89%),기아차(0.29%), 신한지주(4.42%), KB금융(5.37%) 등이 동반 급등했다.
상한가 8개 종목을 비롯한 515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 종몰을 포함한 294개 종목이 내렸따. 84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