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B밀러 "포스터 맥주 기필코 인수할 것"

입력 2011-06-21 16: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포스터 11조원 규모 인수제안 거절...신속히 인수 성사시킬 것

세계 2위 맥주업체인 영국의 SAB밀러가 호주 최대 주류업체 포스터그룹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포스터는 SAB밀러가 제안한 95억1000만호주달러(약 10조8500억원) 규모의 인수를 거절했지만 SAB밀러는 인수를 계속해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레이엄 맥케이 SAB밀러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포스터 인수를 신속히 성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SAB밀러가 당초 제안한 인수가는 주당 4.90호주달러로 전일 종가에 비해 8.2%의 높은 수준이다.

포스터 측은 "주당 4.90호주달러의 인수제안은 회사를 상당히 낮게 평가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를 거절한 포스터의 주가는 14% 폭등, 4년 만에 최고인 5.16호주달러로 치솟았다.

SAB밀러가 포스터를 인수할 경우 지난해 초 네덜란드의 맥주업체 하이네켄이 멕시코 펨사그룹의 맥주사업 부문을 55억달러(약 6조원)에 인수한 이후 업계 최대 규모가 된다.

버드와이저로 유명한 세계 최대 맥주업체 안호이저부시(AB) 인베브에 이어 업계 2위를 달리고 있는 SAB밀러는 호주 경제의 성장과 함께 포스터가 보유한 매력적인 자산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포스터는 지난해 5월 와인과 맥주 사업을 분리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 업계에서 인수 대상으로 주목을 받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0:1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796,000
    • -1.51%
    • 이더리움
    • 4,604,000
    • -3.32%
    • 비트코인 캐시
    • 695,500
    • -3.87%
    • 리플
    • 1,915
    • -6.59%
    • 솔라나
    • 344,200
    • -4.52%
    • 에이다
    • 1,369
    • -8%
    • 이오스
    • 1,124
    • +4.46%
    • 트론
    • 287
    • -4.01%
    • 스텔라루멘
    • 704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700
    • -5.07%
    • 체인링크
    • 24,380
    • -2.25%
    • 샌드박스
    • 1,018
    • +6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