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워크아웃을 진행하고 있는 금호그룹이 금호고속을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그룹은 내부 TFT를 만든 후 매각 평가 작업에 들어갔다.
정확한 매각 완료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르면 올해 말, 늦으면 내년 초 쯤 매각을 마무리 짓는 다는 방침이다.
매각액은 콜옵션 전제하에 5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고속은 금호그룹의 모태인 만큼, 현금흐름이 양호한데 향후 그룹경영이 정상화되면 되사올 수 있도록 콜옵션 조항을 넣기로 했다.
금호그룹 관계자는 “금호산업이 채권단과 맺은 재무구조 개선약정에 따라 관련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금호산업은 국내 고속버스시장의 29.3%(2010년 말 기준)를 차지하면서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조2037억원 중 고속사업부 매출은 전체의 15%였지만, 고속사업부가 526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반면 건설사업부는 137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