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아파트 판매 호조세에 힘입어 지난달 아파트 분양실적이 4월보다 22% 증가했다. 이에 반해 주택착공은 감소했다.
국토해양부가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지자체 등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달 주택공급 동향을 파악한 결과 분양된 아파트는 총 3만5340가구로 4월 2만934가구 대비 22%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수도권은 1만2448가구로 4월 1만7846가구 보다 30% 감소했다. 반면 지방은 2만2892가구로 4월 1만1188가구보다 105% 증가했다.
특히 부산 해운대, 세종시 등에서 아파트 분양이 이뤄지며 최근 5년 평균 동월 실적 대비 123%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주택 착공실적은 큰폭으로 감소했다. 지난달 주택 착공물량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띠며 전국 3만2679가구로 28%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만6439가구, 아파트 외 주택은 1만6240가구를 나타냈다.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2만1125가구로 4월과 비교해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수도권은 8580가구으로 전월 대비 4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