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21일 일본 방문을 마치고 김포공항에서 귀국길에 기자들과 만나 "(그룹 전반에 걸친 강도높은 쇄신 노력은) 1년이든 2년이든 꾸준히 해 나갈 것"이라며 밝혔다.
이 회장은 최근 계열사인 삼성테크윈의 감사결과를 보고 받고 감사조직 및 기능 강화를 지시했으며 삼성그룹은 감사팀장과 인사팀장을 교체하는 등 후속조치를 했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경영 전망과 관련해선 "상반기엔 조금 떨어졌지만 하반기에는 계획대로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는 일각에서 거론하고 있는 '도쿄 구상' '도교 제2 신경영' 등의 추측성 보도에 관해서는 절대 그러한 일은 없다고 일축했다.
이건희 회장은 "남의 사고난 곳에서 무슨 구상 같은 것을 하느냐"며 도쿄 방문에 대해 "늘 만나던 사람들을 만났고, 지난번 대재해 때 (재난을 당해) 위로를 해야겠다 싶은 분들을 위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