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증시가 21일(현지시간) 그리스 채무위기 해소에 대한 기대감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3.83포인트(1.44%) 상승한 269.59를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81.92포인트(1.44%) 오른 5775.31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77.41포인트(2.04%) 뛴 3877.07을, 독일 DAX30 지수는 135.30포인트(1.89%) 상승한 7285.51로 거래를 마쳤다.
그리스 정부가 의회 신임 투표에서 승리를 거두고 지불유예 사태를 면할 것이라는 관측으로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
새 내각이 의회 승인을 얻으면 긴축 계획안이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호재가 됐다. 그리스 ASE 종합지수는 3.74% 상승했다.
은행주가 일제히 오르며 주요국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BNP파리바는 2.57%, 코메르츠방크는 4.28% 상승했다.
유럽 재정위기 해소 기대감에 유가가 오르면서 에너지주도 상승했다. BP는 10.27%, 토탈은 2.16% 각각 올랐다.
노키아는 신형 스마트폰 N9을 공개한 효과로 3.85% 치솟았다. SAB밀러는 호주 포스터즈그룹을 인수한다는 발표에 9.5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