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23~29일 2011년 첫 수확한 국내산 생 블루베리 3톤을 7800원(200g)에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가락동 경매시장 원물 가격이 kg당 3만5000원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이 가격은 시세대비 20% 가량 저렴한 것이다.
이마트가 이처럼 국내산 생 블루베리를 대규모로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는 것은 사전 계약재배와 현금 매입 덕이다.
최근 블루베리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마트 바이어는 6개월 전 충남 천안의 대한민국 블루베리 재배 1세대 농가인 ‘함승종’씨와 사전 계약재배을 통해 15톤 가량의 대량 블루베리를 구매 동시에, 현금으로 해당 블루베리 전량을 매입을 하는 등 유통구조를 혁신을 통해 가격을 대폭 낮추었다.
이마트는 국내산 햇 블루베리를 매장에서 처음 판매하는 만큼 품질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이마트 바이어가 직접 블루베리 농가인 ‘함승종’씨와 함께 파종부터 수확 단계 등 전 생산단계에 직접 참여해 관리하고, 신선도 유지를 위해 냉장차량을 통해 산지에서 매장으로 상품을 직접 이동시켰다.
안상훈 이마트 과일팀 바이어는 “품종 특성상 현재 6월~9월에 판매 가능한 국내산 생 블루베리를 다른 농가와의 사전 계약재배 확대를 통해 겨울을 제외한 연중 판매가 가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