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추진하고 있는 생산부문 전문기술직 신규채용 경쟁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현대차 노사 합의로 7년 만에 추진되는 이번 채용은 지원자들이 몰려 경쟁률이 100대 1을 훌쩍 넘겼다. 총 70명 모집에 7000명 이상이 지원했다.
대졸 신입사원의 경우 경쟁률이 과거 300대 1을 넘은 사례는 있었지만 생산기술직의 100대 1은 사상 최고 경쟁률로 알려졌다.
이번 신규직원 선발은 울산공장 생산부문 전문기술직 중 금형과 보전부문에서 이뤄진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나 전문대 졸업자 및 동등 학력 이수자이며 병역필이나 면제자, 해외여행시 결격사유가 없는 자, 생산공장 교육가능자 등이다. 지원은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단위로 진행됐다.
금형부문의 경우 금형제작(가공, 조립), 금형보수, 정밀 측정(엔진변속기 부품ㆍ소재), 보전부문은 설비와 장비 유지보수, 설비와 장비 개선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우선적으로 70명이 확정되면 7월부터 6개월 간 전문기술 집체교육 및 현장실습 등이 이뤄진다. 이 과정들을 수료하면 최종합격 사원으로 뽑히게 된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지난 1월 기존 정규직 생산직 사원의 퇴직과 같은 자연감소분을 포함해 인력이 줄어들자 신규인원 충원에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실제 신규채용이 이달 들어 이뤄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