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2일 하나마이크론에 대해 하반기 업황이 나쁘지 않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만7300원을 유지했다.
홍정모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781억원,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당초 예상보다는 소폭 하회할 것이나 실적 호전 흐름은 뚜렷할 것"이라며 "이는 금 가격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마진 축소(margin squeeze)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또한 2분기 물량이 1분기 대비 20% 성장하고 있고 3분기에는 25%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하반기 업황이 과거의 계절적 강세를 되풀이할 것으로 예상했다.
홍 연구원은 "BOC(PC용 DRAM 패키지) 업황이 지지부진한 상황이지만 비메모리·MCP(Mobile용 메모리 패키지)·낸드플레시 패키지 외주 물량은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며 "영업이익률은 가동률 상승(87% 예상), 생산시간(TAT) 단축 노력으로 두 자리 수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원자재 가격 상승분에 대한 가격 부담이 고객사로 전가될 경우 당사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하나실리콘 실적 호전으로 지분법이익을 감안한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 성장할 것으로 추정하며 하반기 구체화되는 신규사업이 향후 현금 흐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