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쉐보레 크루즈'가 최근 국내외 레이싱 대회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22일 한국GM에 따르면 크루즈는 국내 레이싱 대회 및 해외 WTCC(월드투어링카 챔피언십, 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에서 선전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한국GM 쉐보레 레이싱팀의 이재우 감독 겸 선수와 가수 김진표 선수는 크루즈 1.8가솔린 레이싱카로 지난 5월 태백에서 열린 '티빙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2000클래스(배기량 2000이하) 2전에서 나란히 1,2위를 석권하며 현재 팀 통산 5연패에 도전 중이다.
올해 첫 선을 보인 크루즈 1.8가솔린 레이싱카는 터보 엔진를 장착, 기존 양산차 대비 두 배 높은 280마력 이상의 출력을 발휘한다.
또한, 쉐보레 레이싱팀의 선전에는 훌륭한 드라이버와 최고의 팀워크도 빼놓을 수 없다. 개인통산 4연패에 도전 중인 이재우 선수는 노련한 멀티플레이어로 2007년 현 쉐보레 레이싱팀 창단시 선수로 합류, 2009년부터는 감독 겸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각종 대회 수상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가수 김진표 선수의 활약도 눈부시다. 2005년부터 레이싱을 시작한 김진표 선수는 2008년 슈퍼1600클래스에서 종합1위를 차지한 바 있는 프로 레이서다. 2009년에는 슈퍼2000클래스에서 시즌 종합 3위를 기록했다.
GM의 유럽 쉐보레 레이싱팀 역시 해외에서 승전보를 전하고 있다.
WTCC에서 GM 쉐보레 레이싱팀은 지난해 종합우승에 이어, 올해 진행된 5전까지 팀 1위를 줄곧 달리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업체의 모델들이 즐비한 가운데 크루즈 1.6가솔린 레이싱카가 대부분의 경기 예선 및 결승전 모두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쉐보레 크루즈는 2009년 유럽시장 첫 출시 이후 올해 1분기까지 60만여대가 판매됐다. 또한 미국시장에서는 올해 5월까지 10만대 가까이 판매되며, 4월과 5월 두 달 연속 미국 시장 베스트 셀링카에 등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