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공단지, 지역경제 활성화 첨병으로 재도약

입력 2011-06-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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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농공단지연합회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강원도 평창에서 농공단지 입주기업인 300여명과 ‘제2회 농공단지 재도약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공단지 재도약을 다짐하고 농공단지 입주기업인들의 교류와 협력의 장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 내용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농공단지 기업인 표창 △농공단지 발전 및 화합 위한 퍼포먼스 △경영특강(서용구 숙명여대 교수) △기업 CEO강연(유병선 영도벨벳 회장, 송공석 와토스코리아 대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기원 결의문 낭독 등으로 구성된다.

농공단지는 농어촌 지역 지자체 재정자립과 지역주민 현지취업을 도모하기 위해 조성(전국 421곳)된 곳으로 약 5000개사가 입주해으며 지난해 말 기준 생산 36조원, 수출 90억 달러, 고용 12만9000명 등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반면 상대적으로 불리한 입지여건과 입주기업의 영세성, 관리시스템 및 산학연 연계체계의 미흡 등 취약한 경쟁력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것도 사실이다.

이에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 2008년부터 229억원을 투입, 산업단지 클러스터 사업과 연계한 농공단지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해 왔다.

500여명의 기업, 전문가 등 회원이 참여해왔고 1800여 회 이상의 산학연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R&D, 마케팅 등 기업애로 약 600여건을 지원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는 산업단지 클러스터 사업이 거점-연계형의 광역 클러스터 체제로 전환되며 사업대상 농공단지를 98곳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으며 국비 56억원을 투입, 농공단지의 산학연 협력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기술력 있는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판로개척 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농공단지연합회와도 다양한 교류협력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박봉규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농공단지는 어려운 여건에도 국내 지역경제 발전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며 “이번 농공단지 재도약의 날 행사를 계기로 기업의 성장프로그램을 적극 지해 강소기업이 많이 탄생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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