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ners Club]휴먼텍코리아, '친환경 건설기술' 해외시장서 각광받다

입력 2011-06-22 11:28 수정 2011-06-2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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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서 분사, 종합 건설업체 발돋움

휴먼텍코리아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우수한 경영 실적을 바탕으로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회사 측은 오는 2015년까지 도급 순위 100내 진입과 수주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1998년 삼성엔지니어링에서 분사한 휴먼텍코리아는 반도체 LCD 클린룸, 산업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업체로 성장했다. 이후 환경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고 지난 2006년부터는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휴먼텍코리아의 해외진출 노력은 최근 결실을 맺었다. 올해 초 408억원 규모의 필리핀 반도체공장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것이다. 이번 성공으로 휴먼텍코리아는 해외시장에서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중앙아시아 키르기즈스탄에 대단지 아파트 좔 아티스(Jwal ArTis) 타운을 선보이기도 했다. 비쉬켁 하늘 아래 가장 완벽한 아파트라 불리우는 좔 아티스 타운은 키르기즈스탄에서 볼 수 없는 단지라는 개념을 도입, 주택의 이미지를 단순 거주공간에서 치안 및 편의시설로 확대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세정 휴먼텍코리아 대표
휴먼텍코리아의 이번 성과가 더욱 값진 것은 기존 터키업체가 독점적으로 이끌었던 키르기즈스탄 주택시장 진입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이같은 해외시장에서 실적 호조에 힘입어 휴먼텍코리아는 올 1분기 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도 3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7% 증가한 4억5652만원을 달성했다.

특히 부채비율이 크게 줄어 회사의 재무 건정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올 1분기 휴먼텍코리아의 부채비율은 부채총계 1094억원, 자본총계 572억 원으로 19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결산 당시 214%보다 23% 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회사 측은 부채비율을 150%까지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휴먼텍코리아의 가장 큰 장점은 설계부터 시공, 감리까지 일괄 턴키 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휴먼텍코리아가 다수 확보하고 있는 우수 인력 자원이다.

휴먼텍코리아의 직원 가운데 무려 63.8%(169명)가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공정(건축, 구조, 토목, 설비, 전기, 계장, 공정, 기계, 배관, 안전) 엔지니어를 자체 보유하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중견기업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10년 이상 경력의 엔지니어링 전문인력이 100명 이상 재직중이라는 점이다.

이처럼 우수 인력을 보유한 만큼 휴먼텍코리아의 기술력은 업계에서 알아준다. 콘크리트 부식방지용 벽체구조 특허와 콘크리트 파일의 탈부착가능 이음장치 특허 등 수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김해물류센터 준공식에서 휴먼텍코리아와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들이 테이프 컷팅식을 갖고 있다.
휴먼텍코리아는 최근 물류시설 공사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아모레퍼시픽 김해물류센터 공사를 완료하고 준공식을 갖기도 했다.

회사 측은 “이 건물은 CO2감축이라는 사업주의 친환경적인 철학과 휴먼텍코리아의 친환경건설 솔루션인 ‘Eco For Human’이 어우려져 국내 물류창고중에서도 보기드문 친환경건축물로 건설됐다”며 “설계 당시부터 각종 친환경 요소를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오세정 대표는 “기술도 결국 고객만족을 위한 수단”이라며 “건설기술로 고객으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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