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평창은 아시아 동계 스포츠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동계올림픽 특별법, 동계올림픽 특구지정 등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준비 및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개최지 선정에 팔을 걷어부쳤다.
손 대표는 22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강원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에서 “(올림픽 유치를 통해) 저평가된 강원도의 저력을 만방에 떨치면서 분단을 허물고 평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강원도는 더 이상 변방이 아니라 정치, 경제 발전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다음 달 초 내달 초 남아프라키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직접 참석하는 방안을 추진하다 실무적 검토 과정에서 여의치 않게 되자 오는 27∼29일 일본을 찾는데 이어 내달 초 중국 방문을 추진하는 등 해외 유치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처럼 손 대표가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전에 적극 뛰어든 것은 지난해 6ㆍ2 지방선거의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 당선과 지난 4ㆍ27 재보궐 선거의 최문순 강원도지사 승리로 다진 강원 민심을 내년 총선과 대선까지 다잡기 위한 것으로도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