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베트남 진출 4년만에 벌써 10호점

입력 2011-06-2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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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매출 72% 성장, 베트남 내 점당 매출 1위 베이커리 브랜드로 자리매김

▲빵을 고르는 고객들로 붐비는 베트남 뚜레쥬르 10호점 매장 내부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뚜레쥬르가 '베트남 한류' 열풍에 한 몫 단단히 하고 있다.

베트남 진출 4년만에 10호점을 돌파하는 등 연평균 72%의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회사측은 21일 밝혔다.

뚜레주르는 지역 베이커리 브랜드와 유명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들을 제치고 월 평균 점당 매출 1위를 달성했다. 뚜레주르의 점당 평균매출은 기존 베트남 로컬 베이커리 브랜드보다 점당 평균매출이 2배에 이른다.

뚜레쥬르의 새로운 BI 프로젝트를 주도한 노희영 CJ 브랜드전략 고문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적용하기 시작한 '건강한 홈메이드 베이커리' 컨셉의 신BI 매장들이 베트남에서도 신속히 적용돼 건강한 빵을 찾는 고객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J푸드빌은 베트남에서의 성공 이유로 철저한 현지 조사로 프리미엄 베이커리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시장 리더쉽을 조기에 확보한 것이 주효요했다고 자평했다.

베트남이 과거 프랑스의 식민지로 프랑스 빵 문화가 널리 퍼져 있는 반면, 베트남 시장 진출 당시 현지 베이커리에서 취급하는 빵 종류는 다양하지 않았다.

뚜레쥬르는 이러한 시장 상황을 파악, 제품 수를 로컬 베이커리 대비 3~4배 이상 다양하게 선보였다. 또한 베트남 1위 로컬 베이커리 점포 옆에 출점해 베트남 시장의 이해력을 높이고 시장 자생력을 갖기 위해 노력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철저한 현지 상권 분석을 위해 해당 팀이 1년간 주요 상권을 선정해 4차례 이상 거주지를 옮겨 다녔으며, 1호점 출점을 준비하면서 출점지 부근에 3개월 가량 거주하며 인근 상권을 파악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등 몸으로 부딪히며 상권을 파악하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서비스의 차별화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뚜레주르는 베트남 인들의 주요 교통수단이 오토바이인 점과 풀 서비스를 좋아하는 베트남 인들의 성향을 고려해 오토바이 발렛 서비스를 실시하고 매장 스텝들의 서비스 교육부터 차별화하여 고객에게 인사하는 것부터 제품에 대한 설명과 응대까지 기존 로컬 베이커리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고객 서비스를 제공했다.

뚜레주르는 이같은 성공을 바탕으로 호치민을 중심으로 올해 4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며, 향후 마스터프랜차이즈(MF)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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